2008년 7월 31일, 김성현이 있었다. 1982년 7월 20일, 김성현이 있었다. 26년이 지났다. 27년이 시작되었다.

 그는 현재 대학생인데, 특별히 존경도 받지 못하고 딱히 위대한 일을 해내지 못했다는 것만이 자신에 있어 불평이었다. 만약 그가 지금 죽는다면, 그저 한 사람이 죽어갔다고 말할 수 없으리라는 것을 알았다. 물론 그의 행위가 실현되지 않았다 할지라도 그를 아는 사람이 그의 칭찬할 만한 자질을 증명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 반대로 들키진 않았지만 그를 아는 사람이 그의 저주받을 자질을 증거하지 않을 이유또한 없다.

 운명의 여신이 그에게 전혀 불친절했던 것은 아니다. 그는 몇몇 기록을 남겼고 이는 그가 어떻게 살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조금 불평해보자면 그 여신이 그를 사랑했던 것 같진 않다. 하지만, 적어도 완전히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보다 더 지고한 사고를 하도록 하는데 도움을 준 것은 감사한다.

 결론을 말하자면, 그는 학생으로서 그의 시간을 방황했고 이제 학생으로서 그 시간을 그녀가 앗아갔기 때문에 가능한 한 과거의 기억들을 즐겁게 해내고 이야기했던 것이나 주장했던 모든 것과 그를 둘러싼 모든 환경을 기억함으로서 이를 추억하는 수 밖에 없다.
신고

'[정리] 추구 - 27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추구 - 27년  (0) 2008.07.31
100일간에 대해 기록한 일기를 정리하다.  (0) 2008.04.09

댓글을 달아 주세요

티스토리 툴바